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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진설도 음식 종류 + 상세정리

by Gensesis.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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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진설도 음식 종류 + 상세정리

2022년 9월 5일(월)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에서 추석 명절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설날과 추석의 차례상을 가정에서 지냈던 제사 상차림을 기준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지 않은 노동력과 경제적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18~20가지의 차례상 음식이 확 줄었습니다. 간소화 표준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

‘사계전서(사계 김장생 선생)’ 제41권 의례 문해에 의하면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이용하여 제사를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성균관은 전을 올리는 것이 예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표준안 핵심은 명절 음식 준비에 가장 많은 공과 시간이 드는 기름을 이용 한 전 부치기 등을 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간소화된 추석 차례상 기본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4가지), 술 등 9가지이며, 여기에 음식을 추가한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들이 서로 합의하여 결정합니다.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라고 합니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진설도

추석 차례상 간소화 기본 음식 종류

  • 송편
  • 나물
  • 구이
  • 김치
  • 과일(4가지)

 

추가 가능한 음식 종류

  • 육류
  • 생선

 

 

■ 사진과 지방 : 사당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습니다.

■ 과일 놓는 방법 : 예법을 다룬 문헌에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라는 표현은 없으니 편하게 놓으면 됩니다.

■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 :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이제 그만두셔도 됩니다.

■ 성묘는 언제 할 것인가? :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가정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하는 집도 있습니다.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됩니다.

 

또한 성균관의 해석에 의하면 고인이 살아생전 즐겨 먹었던 김치, 밥, 과자, 과일 등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격식에 어긋나지 않으며, 살아 계실 때 드시지 않았던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차례 간소화 이야기 웹툰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지금까지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진설도 음식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부담스러웠던 차례상이 시대에 맞게 변화하였습니다. 간소화된 음식으로 편안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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